기회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늘 같은 날 속이 허하다. 마치 퀸의 somebody to love를 조지마이클이 부르는 느낌이랄까 뭐가 하나 없는 것 같다. 그 애는 나랑 있으면서 얼마나 깊은 고뇌에 쌓여있었을까를 생각하니 마음이 더 아프다. 이별은 이별의 원인을 말해준다. 이제서야 그걸 알다니.. 늦었다. 모두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다. 드라마나 소설이나 노래가사나 그냥 다 늦었고, 벌써 상황종료가 되어버린 것에 대한 미련일뿐 불쌍하고 안쓰럽다.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난 아무래도 그 애를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데는 족히 몇 년이 걸릴 것 같다. 쉽게 쉽게 그 애를 잊는다는 것도 미안하다. 나를 버리고 떠나갔지만 따지고 보면 내가 그 애를 밀어버린 것일 수도 있는 것이다. 처음엔 용서를 생각했지만 이젠 반성하고 나는 내 모습을 열심히 가꾸고 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