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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sip

오늘 같은 날

속이 허하다.
마치 퀸의 somebody to love를 조지마이클이 부르는 느낌이랄까
뭐가 하나 없는 것 같다.

그 애는 나랑 있으면서 얼마나 깊은 고뇌에 쌓여있었을까를 생각하니
마음이 더 아프다. 이별은 이별의 원인을 말해준다. 이제서야 그걸 알다니..
늦었다. 모두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다. 드라마나 소설이나 노래가사나 그냥
다 늦었고, 벌써 상황종료가 되어버린 것에 대한 미련일뿐

불쌍하고 안쓰럽다.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난 아무래도 그 애를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데는 족히 몇 년이 걸릴 것 같다.
쉽게 쉽게 그 애를 잊는다는 것도 미안하다. 나를 버리고 떠나갔지만 따지고 보면
내가 그 애를 밀어버린 것일 수도 있는 것이다.

처음엔 용서를 생각했지만 이젠 반성하고 나는 내 모습을 열심히 가꾸고 노력하는 인간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되네인다.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많은 것을 원하고 포기해버린 것이다. 늦지 않았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서 기회가 왔을 때 잡는 것이다.
풉. 그 말이 맞긴 맞는 모양이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오는 것.

건강한 육체는 건강한 정신을 만든다. 그리고 다시 정신은 육체를 지배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