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말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최근 이별을 경험하고 나서 너무 혼란스러운 나머지 저의 미투데이에서만 떠들어대고 여기는 너무 소홀했습니다. 요즘 모든 것이 너무 귀찮은겁니다.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고, 아무렇지도 않은 척 지내는 것도 참 힘드네요. 계속 친구들을 만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만 내가 아픈 부분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가능하면 피하려고 노력합니다. 후배와 통화하는 중에 후배가 길에서 그녀를 만났는지 너무나 밝은 웃음소리가 수화기로 흘러들어왔습니다. 저랑 헤어지고 더 행복해졌다고 생각하니까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들고 다른 한편으로는 심한 자괴감에 빠졌습니다. 난 그렇게 그녀를 잡은적도 없고, 구속하지도 않았는데 행복하지 않았다면 그전에 떠나버려도 되었을텐데 왜 지금, 왜 하필이면 지금 떠나버린걸까? 라는 생각이 머리속에 .. 이전 1 다음